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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손예진 합성사진 보도사건, 황색인터넷신문사 정화의 계기로 삼아야

드럼치는한동이 2009. 2. 3. 05:43

언론은 영리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는 기업이라 할 수 있지만 국가나 사회에 대하여 공적기관에 버금가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공성과 중립성을 방송법이나 신문법 등과 같은 법률이나 제도로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정보전달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언론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이 공공성과 중립성이 훼손 되는 경우가 빈번하고 있다.


인터넷 신문이 없었던 시기는 신문사마다 다소의 정치적 성향은 있었으나 최소한의 중립성은 유지 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몇몇 인터넷 신문의 경우는 정부의 기관지 역할을 하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일개정당이나 특성세력의 홍보지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비교육적, 비윤리적인 내용의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인터넷 신문사가 먹고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광고다. 광고 영업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해당사이트와 해당 게시물에 접근한 유저들의 수, 즉 접속자의 많고 적음에 있다.


이러하다 보니 가장 손쉽게 독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저속한 게시물, 노출이 심한 여성의 사진이나 영상물의 유혹에 현혹되기 쉽다. 특히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들의 관능적인 컨텐츠는 이들에게 군침을 삼킬만한 소재이다.

‘투데이ooo’ 라는 인터넷 신문이 현재 대한민국의 난립해 있는 인터넷신문 중, 황색 인터넷신문들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엿 볼 수 있는 일을 저질렀다.


T사는 1일 '손예진 언니, 전현무 아나운서 손예진 형부 될 뻔한 사연 화제'라는 제하의 기사에 가슴이 드러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런데 이 사진은 네티즌이 손예진 사진에 가슴이 살짝 비치도록 정교하게 합성한 사진이었다.

 

실제 사진이었다 해도 일반기사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도의 기본이다. 그런데 함성을 하여 게시하였다. 이것은 언론의 역할을 하면서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라는 이름을 이용하여 빨간책 장사를 하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 이상 대다수의 정직한 언론사까지 욕되게 하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손예진 합성사진’ 보도 건을 계기로 강력한 정화 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위 사진의 원본>

주> 손예진 소속사측은 "기분은 상당히 불쾌하지만,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겠다.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합성 사진에 대한 법적 조치가 생겨나길 바란다"고 밝혔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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