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t 명령어는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리눅스는 시스템이 가동되는 방법을 7가지로 나눈다. 이를 런레벨(Runlevel)이라고 부른다.
리눅스의 런레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0번 - 종료 모드
1번 - 단일 사용자 모드 ( 시스템 복구 시에 사용 )
2번 - 사용 안 함
3번 - 다중 사용자 모드 ( 텍스트 로그인 )
4번 - 사용 안 함
5번 - 다중 사용자 모드 ( X 윈도우 로그인 )
6번 - 재가동 모드 ( 재부팅 )
여기서 " init 0 " 라는 명령어는 " 지금 즉시 런레벨 0번으로 시스템 모드를 변환하라 " 는 의미다.
즉, " 런레벨 0인 종료 모드로 시스템을 전환하라 ( 시스템을 종료하라 ) " 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컴퓨터가 부팅될 때의 런레벨은 "/etc/inittab" 파일에 정의되어 있다.
다음은 페도라 서버의 /etc/inittab 파일의 일부 내용이다.
#
id : 5 : initdefault :
# System initialization .
si : : sysinit : /etc/rc.d/rc.sysinit
[ 부팅 시의 런레벨 정의 부분 ]
"id : 5 : initdefault : " 부분에서 숫자 '5'는 "이 컴퓨터는 부팅 시에 runlevel 5번으로 부팅하라.
즉, X 윈도우 모드로 부팅하라 " 는 의미다. 그러므로, 텍스트 모드로 부팅하고 싶으면 이 부분을
'3'으로만 변경해주면 된다.
/etc/inittab 파일은 리눅스 시스템이 부팅 시에 자동으로 읽어오는 파일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