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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역사 속 ‘선덕여왕’ 결혼, 드라마에선 미혼처리 “외롭게 늙어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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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역사 속 ‘선덕여왕’ 결혼, 드라마에선 미혼처리 “외롭게 늙어간다”

드럼치는한동이 2009. 11. 18. 03:49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여왕의 자리에 오른 덕만은 끝내 혼인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선덕여왕’ 측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실제 역사에서 선덕여왕은 결혼을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다루지 않을 계획이다. 남편과 자식 없이 홀로 늙어가는 선덕여왕의 외로움이 부각될 것이다”고 밝혔다. 드라마로 새롭게 각색되면서 선덕여왕의 혼인이 빠진 셈이다.

실제 역사서에 따르면 선덕여왕에게는 삼서제도에 따라 세 명의 남편 김용춘, 흠반, 을제가 존재했다. 삼서제도는 왕 또는 왕녀가 자식을 갖지 못할 때 남편 셋을 얻게 하는 신라의 전통적인 제도다.

선덕여왕이 왕위에 오를 당시 남편은 김용춘이었다. 현재 드라마에서 탤런트 도이성이 열연 중인 김용춘은 신라 25대 진지왕의 차남으로 선덕여왕의 당숙이다. 하지만 선덕여왕과 김용춘 사이에 자식이 생기지 않자 선덕여왕은 흠반과 을제를 새 남편으로 맞았다.

흠반은 선덕여왕의 친척으로 숙부뻘 되는 관계, 을제는 신라의 대신이다. 하지만 선덕여왕은 세 명의 남편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후사를 얻지 못했다.

한편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는 진덕여왕 역시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진덕여왕은 선덕여왕의 사촌지간 되는 먼 친척으로 자식이 없는 선덕여왕을 이어 신라의 두 번째 여왕이 된다.

‘선덕여왕’ 측 관계자는 “훗날 진덕여왕이 되는 승만공주는 선덕여왕의 먼 친척이다. 선덕여왕은 자식이 없었기에 진덕여왕이 왕위에 올랐다”며 “드라마 여건상 진덕여왕의 이야기는 깊이 다루지 않을 계획이다. 진덕여왕을 맡은 여배우 캐스팅 역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그 이후에 김춘추가 왕위에 오르는 과정은 드라마화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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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te.com/view/20091117n12265?mid=e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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