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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200m 예선탈락 박태환, 조 꼴등으로 탈락 "이런 내 모습에 적응이 안 된다" 본문
200m 예선탈락 박태환이 경기를 마치고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48초06을 기록, 조 꼴지로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취재진들과 인터뷰에서 “어제 400m 경기를 잊고 준비 잘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어제의 아쉬운 부분을 오늘 꼭 만회하려 하다가 오버했는지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 스퍼트해야 하는데 어깨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레이스에서 꼴찌(8등)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터치패드 찍고 기록 보기가 두려웠다. 레이스에서 처지는게 느껴지니까 보기가 싫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올림픽에서의 이런 내 모습에 적응이 안 된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아쉽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10일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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