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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민정 ‘4관왕’ 점친 베팅업체들…500m 출격에 ‘초집중’ 본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128472&code=61161611&cp=nv
세계가 ‘쇼트트랙 괴물’ 최민정의 올림픽 4관왕을 고대하고 있다. 해외 베팅업체에서는 이미 최민정의 금빛 선전을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비윈’에 뜬 여자 쇼트트랙 종목별 금메달 배당 목록 제일 첫 번째에는 최민정의 이름이 있다. 가장 낮은 배당률부터 차례로 기록되는데, 최민정은 개인전인 500m와 1000m, 1500m는 물론 단체전인 3000m 계주에서도 가장 낮은 배당률을 차지했다.
배당률에 적힌 숫자는 베팅한 사람이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의 배수를 뜻한다. 예를 들어 배당률이 1.5배라면 1만원을 베팅한 사람은 1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돌려받는 돈은 적다. 그만큼 베팅한 사람의 수가 많다는 의미다.
종목별 배당률에서 최민정은 500m 배당률 2.75배를 기록했다.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3.5)와 캐나다의 마리아나 셍젤라(5.5)를 훌쩍 앞선 1위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9시10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세 차례 경기를 내리 치러야 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 자리에 군림하고 있지만 500m에서는 단 하나의 금메달도 안지 못했다. 지금껏 선배들이 고배를 마신 500m의 벽을 넘기 위해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가 최민정이다. 최민정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에서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500m 예선에서도 2위로 출발했지만 엄청난 속도를 뽐내며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의 우승은 1000m에서도 1.7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킴 부탱은 2.7배, 심석희는 6배로 뒤를 이었다. 1500m에서도 최민정 1.65배, 심석희 2.8배로 나란히 1, 2위가 예측됐다. 여자 1000m와 1500m 결선은 각각 22일 오후 8시30분과 17일 오후 9시10분에 열린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의 우승이 점쳐졌다. 배당률은 1.6배로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팬들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이 함께 뛰는 대표팀은 지난 10일 치른 준결승에서 이미 한 차례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유빈이 경기 초반 넘어져 반 바퀴 이상의 격차가 났지만, 재빠른 바통 터치와 엄청난 가속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골인했다. 결승은 오는 20일 오후 8시30분에 치러진다.
배당률에 나타난 전망대로 최민정이 4종목을 모두 석권할 경우 한국 스포츠계의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한국의 올림픽 최다관왕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안현수(빅토르 안)와 진선유가 세운 3관왕이다. 당시 진선유는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안현수는 1000m, 1500m, 5000m 계주를 우승하고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전종목 수상이라는 역사를 세웠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128472&code=611616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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