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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목할만한 신예, 오민지 역의 이시영 (우결)

드럼치는한동이 2009. 1. 28. 19:35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의 친구이자 동시에 악녀 그 자체인 오민지.

그녀는 원작에서는 산죠 사쿠라코인데 츠카사를 좋아했지만 심한 모욕을 받고 1여년간의 대대적인 성형수술로 대단한 미인이 되어 츠카사에게 복수를 하려는 비뚤어진 여학생이다.

오민지의 역은 신예 이시영이 맡았는데 그녀는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원작의 사쿠라코를 완벽히 재현해냈다.

더욱이 그녀는 공중파 데뷔를 대작 <바람의나라>로 시작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바람의나라>의 연화, <꽃보다 남자>의 오민지...

같은 연기자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이시영을 주목하라!

 

<꽃보다 남자> 오민지

 

 

 

이시영은 오민지라는 역으로 <꽃보다 남자> 1화에 처음 등장했다. 오민지는 금잔디의 단짝으로 다가서는데... 웃는 얼굴이 참 해맑고 순수하기까지한데 어떻게 이런 표정을 가진 아이가 그렇게 무서운 악녀의 얼굴을 할수있는지 신기하다.

 

 

 

 

 

여기서부터 슬슬 조짐이 보였다. 악녀 오민지의 얼굴이...오민지는 구준표를 좋아했는데 구준표가 자기가 아닌 금잔디에게 기울자 질투한 나머지 그녀를 유인할 생각을 하게된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악녀포스!! 자기 뒤에서 춤추던 사람이 살짝 부딪히자 그녀의 얼굴을 퍽 치면서 오민지는 잔인하게 내뱉었다. 제대로 4가지인 모습...

"얼굴이 못생겼으면 춤이라도 잘추던가...몸매도 그따위인 주제에 뭘 믿고 이런데를 기어나와! 못생긴게 꼴깝은..."

 

 

 

금잔디만을 바라보는 구준표가 증오스럽지만 그러기에 그를 너무 좋아하기에 오민지는 울면서 그를 안았다. 하지만 돌아온건 차가운 구준표의 반응...원작대로라면 오민지는 금잔디와 화해하고 다시 친구가 된다. 앞으로는 악녀의 포스가 아닌 진정한 단짝의 오민지를 보여줄 이시영이 기대된다.

 

<바람의나라> 연화

 

 

 

 

<바람의나라>는 이시영의 공중파 데뷔작이자 첫 사극이었다. '연화'라는 여진왕자(김혜성)의 시녀이자 연인으로 첫등장을 한 이시영은 초반에는 많이 우는, 하지만 순수하기 그지없는 아이로 등장했다. 저렇게 심야데이트도 즐기고...연화와 여진의 사랑은 정말 어린아이들이 서로 좋아하고 만지작거리는 것처럼 깨끗하고 순수했다.

 

 

 

 

 

 

하지만 여진과의 사랑은 행복하게 끝나지않았다. 여진이 유리구출작전 중 부상을 입었고 그 후유증을 이기지못해 죽어버린 것이다. 정인을 잃었다는 슬픔...유리구슬같이 약하고 순수한 연화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결과, 이렇게 망가졌다. 여진왕자를 따라 죽겠다는 심정으로 아마 하루하루를 보냈을터...참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절절하고 애절하게 만들었다.

 

 

 

여진왕자를 잃고 난 연화에게 이제는 마로가 다가왔다. 왠지 우직하고 순수해보이는, 그러나 동시에 어벙해보이는 마로는 아마 연화에게 여진왕자를 연상시켰을것이다. 그래서 연화도 마로를 마음에 두었을 것이다.

 

 

 

부여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으로 마로를 전쟁터로 보내야하는 연화. 그녀는 마로에게 그가 선물했던 장신구를 돌려주며 살아돌아오면 다시 자기에게 돌려달라고 말한다. 마로는 연화를 안으며 꼭 살아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이었다. 무휼을 위해 마로가 죽자 연화는 강가에서 공허한 눈빛으로 말한다.

"약속하셨잖아요. 꼭 살아돌아오신다고...절 위해 살아돌아오실 수 없었나요?"

그리고는 강가로 걸어간 연화는 다시는 돌아오지않았다.

 

아무리 봐도 연화와 오민지는 극과 극이라면 극이지 결코 같은 인물이 아니었다.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이미지 변신을 해낸 이시영의 행보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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