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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나가수 난동 "가수 A가 욕하고 폭행"...철통보안 속 기밀 유출, 가능했던 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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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나가수 난동 "가수 A가 욕하고 폭행"...철통보안 속 기밀 유출, 가능했던 건?

드럼치는한동이 2011. 5. 27. 08:59


MBC '우리들의일밤-나는가수다'(나가수)에서 가수 A가 난동을 부렸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이 같은 증언들이 밖으로 유출되는 건 무엇 때문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23일 진행된 나가수 녹화 현장에서 난동을 부린 사람은 가수 A씨로, 당시 가수들과 제작진만 모여 녹화를 진행 중이었다. 가수 A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으며, 의자를 던지는 것은 물론 모 가수의 매니저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가수 난동 사건은 그대로 묻힐 수 있는 사건이었으나, 주변 정황상 옥주현과 이소라는 억울할 수도 있다. 나가수 난동 사건 이후로 이소라와 옥주현이 회의중 고성으로 언쟁을 벌였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온갖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A씨의 나가수 난동이 와전된 것.

특히 이날 이소라는 나가수 무대 준비 때문에 MC를 맡지 않았고, 24일 진행된 KBS조이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에도 불참했다. 고열 때문이었으나, 고성 루머와 곁들여져 논란이 가중됐다.

유난히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이뤄지는 나가수 녹화에도 가수 A의 난동을 비롯해 각종 스포일러가 유출되는 이유는 뭘까?

모 매체에서 나가수 녹화일 MBC 드림센터 현장 분위기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면, '철통보안'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MBC 드림센터 로비에는 청중 평가단이 아닌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출입이 가능하지만, 다른 층으로 향하는 모든 출입구는 카드 인식기로 통제돼 있어 직원이 아닌 이상 출입할 수가 없다. 물론 청중평가단은 출입이 가능하다.

나가수 제작진은 청중평가단에게 '천개의 귀'라는 제목으로 "오늘 공연에서 어떤 가수가 출연했는지, 어떤 곡을 불렀는지 인터넷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의 메시지를 써놓았다.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청중평가단이 아니더라도 출연 가수에 대한 정보는 일반인들도 확인할 수 있다. 드림센터 로비에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새 가수가 로비를 통해 드나들 경우 청중평가단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노출된다.

다음 나가수 출연진이 JK김동욱과 옥주현이라는 사실은 본격적인 스포일러가 유출되기 전부터 나돌던 정보였다.

하지만 정작 최근 나가수 난동이나 설전 등 가수들과 주변 관계자들만 알 수 있는 내용들까지 공개되고 있는 건 청중평가단과 MBC 방문객들의 누설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결국 가장 중요한 기밀을 유포하는 건 가수 측 관계자나 제작진인 셈이다. 이번 나가수 난동에 관한 내용도 가수 측 관계자의 증언에 의해 확산된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여러 가수들이 동시에 심리적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가수 측근이나 제작진들의 무거운 입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가수의 인격에 타격을 받을 만 한 내용은 대부분 제작진이나 가수 관계자들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 아니냐", "다른 가수에 대한 감정으로만 기밀 사항을 굳이 유출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ENS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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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ens.vop.co.kr/A00000398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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