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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선덕여왕' 박상연작가 "미실 공백 커...예측못할 이야기 준비중" 본문
★─Favorite/☆─Historical Play
[선덕여왕] '선덕여왕' 박상연작가 "미실 공백 커...예측못할 이야기 준비중"
드럼치는한동이 2009. 11. 30. 16:53 "시청자들이 예측하지 못할 이야기가 남아있다."
MBC 월화극 '선덕여왕'에서 공동 집필을 맡고 있는 박상연 작가의 말이다. 박 작가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종반부로 접어든 '선덕여왕'이 나아가게 될 방향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궁금증(1) '미실'
미실 사후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작가는 "50부를 끌어온 갈등이 다른 갈등으로 바뀌는 과정에 의해 시청률 하락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시청률이 많이 빠졌다"며 "앞으로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 국면을 맞을 것 같다. 그 전에 봤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선덕여왕'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작가진도 미실의 공백을 느끼고 있을까. 박 작가는 "솔직히 미실이 없으니까 약간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지금은 미실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남은 캐릭터에 온 신경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실의 죽음을 두고 역대 캐릭터 중 '가장 아름답게 죽은 캐릭터'라고 말을 하고 있다. 박 작가는 "미실이 독약을 써서 자결할 때 굳이 피를 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미실에 어울리는 죽음이라 생각한다. 자존심을 지켰고, 그런 죽음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실이 빠진 후 왕좌에 오른 덕만의 캐릭터가 모호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덕만 속에 뭐가 들었을지 모르지 않냐"며 "앞으로 지켜보면 덕만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궁금증(2) '캐릭터'
62부작인 '선덕여왕'은 현재 58부까지 집필이 완성된 상태다. 백제의 영웅 계백이 등장한 가운데 선덕여왕에 이어 왕좌에 오르는 진덕여왕과 고구려의 영웅 연개소문이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작가는 "진덕여왕이 등장하더라도 스토리에 크게 관여하진 않을 것이다. 연개소문 역시 마찬가지다. 57~58회에선 계백의 무서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유신과 처음으로 대야성에서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선덕여왕'이 낳은 스타 알천의 분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원성(?)'이 만만치 않다. 박 작가는 "우리 드라마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어떤 부분에선 분량이 줄 수밖에 없다. 알천은 '비담의 난' 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궁금증(3) '역사'
'선덕여왕'은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한 픽션이다. 이 때문에 사학자들은 '선덕여왕'이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 작가는 "고대사인 관계로 사료가 많지 않아 상상력으로 채우다 보니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겨났다"며 "개인적으로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작가로서 극의 재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사학자들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줘야 시청자들이 재미와 교훈, 그리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궁금증(4) '엔딩'
'선덕여왕'은 삼한일통의 과정을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김춘추의 시대가 오는 것을 암시함으로써 김춘추의 시대 때 삼한일통이 이뤄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후 극을 마무리 짓겠다는 게 작가진의 구상이다.
박 작가는 "김춘추가 즉위하는 모습을 다루진 않을 것"이라며 "대신 '비담의 난'이 종반부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전이 있냐'는 질문엔 "반전이라고 할 순 없지만 시청자들이 예측하지 못할 이야기가 남아있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박 작가는 끝으로 '연장 방송설'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연장 계획이 없다"며 "연장 방송에 대해 들은 바도 없다"고 했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091130n12589
MBC 월화극 '선덕여왕'에서 공동 집필을 맡고 있는 박상연 작가의 말이다. 박 작가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종반부로 접어든 '선덕여왕'이 나아가게 될 방향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궁금증(1) '미실'
미실 사후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작가는 "50부를 끌어온 갈등이 다른 갈등으로 바뀌는 과정에 의해 시청률 하락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시청률이 많이 빠졌다"며 "앞으로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 국면을 맞을 것 같다. 그 전에 봤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선덕여왕'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작가진도 미실의 공백을 느끼고 있을까. 박 작가는 "솔직히 미실이 없으니까 약간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지금은 미실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남은 캐릭터에 온 신경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실의 죽음을 두고 역대 캐릭터 중 '가장 아름답게 죽은 캐릭터'라고 말을 하고 있다. 박 작가는 "미실이 독약을 써서 자결할 때 굳이 피를 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미실에 어울리는 죽음이라 생각한다. 자존심을 지켰고, 그런 죽음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실이 빠진 후 왕좌에 오른 덕만의 캐릭터가 모호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덕만 속에 뭐가 들었을지 모르지 않냐"며 "앞으로 지켜보면 덕만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궁금증(2) '캐릭터'
62부작인 '선덕여왕'은 현재 58부까지 집필이 완성된 상태다. 백제의 영웅 계백이 등장한 가운데 선덕여왕에 이어 왕좌에 오르는 진덕여왕과 고구려의 영웅 연개소문이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작가는 "진덕여왕이 등장하더라도 스토리에 크게 관여하진 않을 것이다. 연개소문 역시 마찬가지다. 57~58회에선 계백의 무서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유신과 처음으로 대야성에서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선덕여왕'이 낳은 스타 알천의 분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원성(?)'이 만만치 않다. 박 작가는 "우리 드라마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어떤 부분에선 분량이 줄 수밖에 없다. 알천은 '비담의 난' 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궁금증(3) '역사'
'선덕여왕'은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한 픽션이다. 이 때문에 사학자들은 '선덕여왕'이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 작가는 "고대사인 관계로 사료가 많지 않아 상상력으로 채우다 보니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겨났다"며 "개인적으로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작가로서 극의 재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사학자들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줘야 시청자들이 재미와 교훈, 그리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궁금증(4) '엔딩'
'선덕여왕'은 삼한일통의 과정을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김춘추의 시대가 오는 것을 암시함으로써 김춘추의 시대 때 삼한일통이 이뤄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후 극을 마무리 짓겠다는 게 작가진의 구상이다.
박 작가는 "김춘추가 즉위하는 모습을 다루진 않을 것"이라며 "대신 '비담의 난'이 종반부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전이 있냐'는 질문엔 "반전이라고 할 순 없지만 시청자들이 예측하지 못할 이야기가 남아있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박 작가는 끝으로 '연장 방송설'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연장 계획이 없다"며 "연장 방송에 대해 들은 바도 없다"고 했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091130n1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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